트럼프 리스크에 국제 금값 이번주 내내 상승...날마다 상승폭도 커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뛰었다. 이번 주 들어 연일 상승이다. 상승폭도 날마다 커지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가 금값을 다시 치솟게 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8.70달러로 1.80%나 급등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틀전엔 0.19% 상승, 전날엔 0.52% 상승, 이날엔 1.80% 상승으로 날마다 상승폭도 키워가고 있다. 트럼프발 악재 때문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뛰었다. 트럼프가 러시아에 대한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러시아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메모지까지 발견 되면서 트럼프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고 미국 달러가치가 연일 추락하자 달러의 단기 대체재인 국제 금값이 연일 치솟았다.

뉴욕 상업거래소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사법방해’ 파문까지 일어나면서 이날 뉴욕 월가가 크게 흔들렸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국제 금값은 2개월래 최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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