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트럼프 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 월가엔 트럼프로 인한 시장 충격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17일(미국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FBI 수사 개입 파장이 커지면서 이날 다우지수가 370포인트나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반면 금은 랠리를 보였고 정치적 문제들이 시장에 번지며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트럼프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던 월가는 처음으로 몇몇 중대한 의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트럼프 관련 악재는 지속된 나쁜 소식들이 마침내 큰 피해를 줄 지도 모른다는 인식으로 뒤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의 주식들은 하락했고 국채 가격은 치솟았다”면서 “트럼프와 관련된 일련의 부정적 폭로(트럼프가 러시아 관료에게 비밀 서류를 제공했다는 폭로에서부터 그가 FBI 제임스 코미 국장에게 이전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고 압박한 것 등)가 시장의 고요함을 뒤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혼란이 보다 더 거대한 충격을 발생시킬 지 고려해보도록 만들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월가는 트럼프로 인한 충격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트럼프 사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불룸버그의 진단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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