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트럼프 때문에 추락, 이날=ECB 변수에 하락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전날엔 트럼프 리스크가 유럽증시를 짓눌렀고 이날엔 영국 파운드화 강세 및 유럽중앙은행 위원들의 엇갈린 경제 전망 등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436.42로 전일 대비 67.05포인트(0.89%)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590.06으로 41.55포인트(0.33%) 내렸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5289.73으로 28.16포인트(0.53%) 떨어졌다.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전날에도 각각 0.25%, 1.35%, 1.63% 하락했었다. 그런데 이날에도 이들 3개국 증시가 고개를 숙였다. 전날엔 트럼프의 사법방해 혐의가 부각되면서 유럽증시에까지 직격탄을 날렸었다. 이날엔 영국의 파운드화 강세가 영국증시를 가장 크게 떨어지게 했다.

게다가 유로존에서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축소 문제를 거론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고, 이런 가운데 ECB의 위원들 사이에서 경제전망이 엇갈리게 나온 것이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증시를 압박했다.

특히 6월엔 프랑스 총선이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앙마르슈’는 의석이 없는 신생정당이어서 6월 총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 요인이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월 프랑스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ECB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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