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성장세 지속되고 완만한 금리인상 이어질 것"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당분간 성장 기조를 보이겠지만, 향후 4년 이내에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예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져 초기 공약 시행이 어렵다”면서 “시장이 정치적 위험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공청회에서 “규제와 세제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 경제의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은 지속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낮은 수준의 금리와 대차대조표 규모를 고려하면, 연준이 주도해 통화정책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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