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새 정부 규제 강화로 보수적인 입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와 관련해 19일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 주가도 낮춘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이날 분석 자료를 내고 “한국의 새로운 정부가 대기업의 그룹 내 거래 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지원에 따른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의 시설 규모 확장과 더불어 러시아와 브라질 자회사의 회복에 힘입은 강력한 성장이 한국 정부의 규제 압박으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반조립 자동차(CKD) 사업과 해외 자회사의 사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인지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현재로선 관계사 수주에 더욱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노무라는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외화환산이익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5% 상향하지만, 물류 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 하락 전망을 반영해 2018년 EPS 추정치는 9%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무라는 현대글로비스의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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