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신규주택 급증에 따른 영향 감안해야"...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19일 국내 건설 업종에 관한 분석 자료를 내고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심리 약화 조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 거래량이 7만5000가구로 10년 평균 대비 14% 낮았고, 1~4월 주택 거래량도 27만5000가구로 평균 대비 5% 낮았다.

CS는 "지난 4월 부동산 활동 둔화가 투자심리 약화의 조짐인지 아니면 대선에 앞서 일시적인 문제였는지 현 단계에서는 불확실한 가운데, 일시적인 문제였다고 하더라도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신중한 관점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매여력 악화 및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신규주택 완공 급증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조만간 완만한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가계부채 증가와 관련해 커지고 있는 우려와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제한조치 도입 가능성은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건설업종의 주요 오버행 이슈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오버행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말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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