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사흘 연속 상승...산유국 회동 앞둔 것도 유가 상승 거들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올랐다. 다음주 OPEC 회담을 앞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프럼프 리스크로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추락한 것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자 미국 정유주의 주가도 더불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98센트(2.0%) 오른 배럴당 50.33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50달러 선을 오랜만에 회복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1.11달러(2.11%) 상승한 배럴당 53.62달러를 나타냈다.

오는 25일 러시아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원유감산기한을 올 6월에서 내년 3월까지로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이 이날 유가를 더 오르게 했다. 그 뿐 아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 조사를 앞두고 미국 달러가치가 곤두발질 친 것도 유가엔 호재였다.

이로써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 그리고 달러 약세가 유가를 긍정적으로 움직이게 한 한 주 였다.
 
국제 유가가 뛰자 이날 미국증시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1.2%나 뛰었고 쉐브론(+1.28%), 엑손모빌(+0.22%), BP(+1.18%)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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