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 우선 적용해 눈길

▲ 사진=롯데건설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증강현실(AR)이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이 견본주택에 증강현실을 채택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시도를 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에서도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과 가상의 객체가 혼합되어 현실감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해외에서는 게임뿐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등장했다. 롯데건설이 업계 최초로 이달 26일 분양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에 설치되는 단지 모형에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상일동산,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12.7km) 산책로 등의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만의 장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 조경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의 위치와 내용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세대 내 각종‘옵션’에 대해서도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기존 견본주택에는 간단한 이미지로만 옵션이 안내되어 설치 후 모습을 상상해보기 어려웠지만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서는 해당 위치에서 바닥 마감재, 주방 가구, 주방 가전 등의 기본형과 옵션이 실제 적용된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측은 “견본주택에서 배포하는 카탈로그에도 증강현실이 적용되어,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의 단지 배치도를 인식시키면 건물이 3D로 실감나게 증강되며 단지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동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탈로그만 있으면 붐비는 견본주택에서 충분히 관람하지 못한 부분을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세밀히 살펴볼 수 있는 특징도 지녔다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롯데 측의 증강현실 적용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다른 건설회사들도 증강현실을 통한 아파트 소비자 관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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