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전자담배 실적 영향 크지 않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T&G가 외국 기업들의 전자담배 출시 영향으로 신통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계에 따르면 KT&G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49% 하락한 1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자담배 출시가 알려진 지난 18일에는 3% 넘게 빠졌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이 일반담배보다 34% 낮을 것으로 예상돼 ASP(평균판매단가)는 2배, OPM(영업이익률)은 20%포인트 각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유사할 정도로 성공적일 것이지만 KT&G의 대응전략으로 미뤄볼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이어 “2019년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을 15%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2018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3%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새 정부가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KT&G도 더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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