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이엘피는 글로벌 OLED 투자 수혜 가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다이와가 22일 이엘피(063760)에 대해 “글로벌 OLED 투자 사이클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와에 따르면 이엘피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검사 관련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올해 4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또한 이엘피의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외에 Tianma, BOE Technology 등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이와는 “이엘피는 2003년부터 OLED 노화 등의 검사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으로 공급한 회사로 알려져 있고, 또한 LG디스플레이 LCD 모듈의 라이트닝-터치 검사 장비 공급에 있어서도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와는 “이엘피가 중국 고객들에게는 고마진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엘피의 2016년 매출 가운데 54%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16%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그리고 나머지 29%는 중국 고객들로부터 각각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와는 이어 “이엘피는 올 한 해 중국 고객들에 대한 노출도가 4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에 공장도 설립했다“면서 ”특히 BOE가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6세대 OLED 패널 생산을 시작하고 난 이후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은 그들의 OLED 생산 계획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엘피 경영진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삼성디스플레이가 A5 라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다면, 추가 모멘텀 여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다이와는 설명했다.

한편 다이와는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중국 고객들에 공급하는 제품의 마진이 높기 때문에 중국 고객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엘피에 더 보탬이 될 것으로 이엘피 경영진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와는 “이엘피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산력 확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2018년 상반기에는 생산력 추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이와는 그러나 이엘피에 대한 투자의견은 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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