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대외 수입 급증 발표에 대 중국 최대 수출국 한국 주가 상승

한국 제품을 사 줄 중국 왕 서방의 지갑이 열리면서 한국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8일 한국 증권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의 주가는 양적완화 축소불안감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6포인트(0.3%)오른 1883.9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555.30으로 0.57포인트(0.10%) 상승했다.
 
이날 한국시장에선 중국발 호재가 미국발 악재를 눌렀다. 중국 왕서방이 지갑을 여는 바람에 중국의 7월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9%나 증가했다. 전달 0.7% 줄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울러 이같은 수입증가세는 다우존스 예상증가치 1.3%를 크게 웃돈 것이다.
 
7월 중국의 대외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5.3% 감소에서 수출 실적이 급속히 개선된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진혁 전무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입,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한국 증시엔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니케이225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여파로 뉴욕3대지수가 모두 하락한데 영향받아 219.38포인트 하락한 1만3605.56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4%이상 급락한데 이은 추가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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