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러에도 英 증시 소폭 하락 그쳐...유로존 증시는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3일(현지시각) 유럽에선 영국증시만 소폭 하락하고 다른 나라 증시는 건재했다. 영국 테러 여파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번 영국 테러가 6월8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일어났다는 점에선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485.29로 11.05포인트(0.15%) 하락했다. 반면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659.15로 39.69포인트(0.31%)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348.16으로 25.28포인트(0.47%) 올랐다.

이날 유럽은 영국 맨체스터 테러 쇼크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테러에도 영국증시만 소폭 하락했을 뿐 다른 유로존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 영향으로 제한적이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관계자들은 “테러 여파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러 등의 정보에 아주 강한 영국마저 테러에서 당한 것은 충격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덧붙인다. 이번 테러는 6월8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것이란 점도 시장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항간에선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 이어 영국마저 테러에 당하자 중동에서 궁지에 몰린 IS 테러 세력이 유럽쪽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향후 유럽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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