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美 6개 바이오시밀러 중 2개가 한국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하반기 제약, 바이오업종을 전망하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분야의 미국시장 판매도 눈여겨볼만하다”고 진단했다.

24일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허가받은 6개 품목 중 2개 제품이 국내사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것”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11월부터 화이자가 독점 판매 중인데 현재까지 약 1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화이자는 실적발표 이후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를 통해 인플렉트라에 대한 매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램시마는 ▲이미 유럽에서 2년 이상의 처방데이터와 각종 임상수행으로 신뢰성을 확보했고 ▲미국 시장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작시오도 1년 만에 23%의 시장을 점유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레미케이드) 미국 판매사인 J&J도 올해 레미케이드 매출액이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가 미국 FDA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얻어 연말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향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신시장 확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51% 상승한 19만7000원, 셀트리온은 0.96% 상승한 9만4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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