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률, 글로벌 증시 상승폭의 2배 수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가 연일 치솟은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증시로 70억 달러가 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2일 사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자금은 70억7000만 달러였다.

덕분에 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13.7%나 상승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 상승률(7.4%)의 2배에 육박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MSCI 신흥국 지수는 같은 기간 12.3% 올랐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아시아증시 선호가 뚜렷한 가운데, 7개 아시아 국가에도 247억8000만 달러가 들어왔다.

김윤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시각이 긍정적인 가운데 문재인 신정부 출범, 세계 경제 회복 등 대내·외 여건 개선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의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의 외국인 비중이 2014년 29%에서 올해는 34%로 증가, 외국인들의 투자전략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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