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가까스로 상승...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신바람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중국의 증시 흐름이 묘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엔화가치 약세에 힘입어 활기차게 움직인 반면 중국증시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속에 비실대다가 가까스로 상승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64.18로 전일 대비 2.13포인트(0.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장중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줄곧 비실대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탓이다. 부채 증가와 경기 둔화 우려가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였다. 특히 중국증시에선 장중에 은행주와 국유기업 개혁주 들의 부침이 심했다.

무디스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디스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은 미국의 의중을 대변할 가능성도 있는 까닭이다.

반면 이날 일본증시는 활기찼다. 니케이225지수가 1만9742.98로 129.70포인트(0.66%)나 상승했다.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5월 의사록 발표를 목전에 두고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자동차 등 일본의 수출주들이 힘을 냈다. 또한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인수 금액으로 2조엔을 제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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