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들의 2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감산 연장에는 큰 이견이 없다는 전망이다.

로이터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OPEC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초 제안된 6개월 연장보다 9개월 연장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라크와 알제리, 러시아가 이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걸프지역의 회원국인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좀 더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OPEC는 2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고 앞서 OPEC와 11개 회원국이 올 상반기 일평균 18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한 합의의 연장을 논의한다.

회원국인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알제리와 비회원국인 러시아와 오만의 장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24일 회의에서는 감산의 진행 상황과 국제 석유공급에 대한 영향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참석한다.

9개월 연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몇몇 참석자들이 전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그동안 회의에서 여러 번 맞섰던 이란이 포함된 그룹에서도 찬성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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