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 연준이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통화정책과 관련한 매파적인 속내를 드러내 6월 금리인상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4일(미국시각)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준은 의사록을 통해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은 또 점진적으로 자산 재투자를 줄이는 안에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다음달 13~14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6월 회의 후에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한편 5월 의사록에서는 매달 만기 제한 규모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재투자를 줄이는 안이 간략하게 제시됐다. 거의 모든 위원이 이러한 접근에 동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은 이후 만기 제한 규모를 석 달마다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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