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가 57달러 전망...엔화 & 유로 대비 산유국 통화 강세 전망

▲ 캐나다 달러 /사진=Bank of Canada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골드만삭스가 캐나다 달러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원유 강세장 전망가들에게 있어 캐나다 달러는 적절한 베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미국시각)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 및 주요국 환율시장 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을 활용하려는 트레이더들에게 있어 원자재 국가 통화 대비 저평가된 캐나다 달러에 대한 베팅은 현명한 베팅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유가 강세를 반영한 진단이다.

실제로 글로벌 유가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초 배럴당 48.38달러에서 이날엔 54달러로 크게 올라있는 상태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상승해 57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뉴욕에 위치한 투자기관이다. 이런 골드만삭스가 “노르웨이 크로나 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통화들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 시장의 원유 관련 통화들이 향후 12개월 동안에도 계속해서 절상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도 “이틀 산유국 통화는 특히 유로화와 엔화 대비 절상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나아가 “유로화 대비 특히 캐나다 달러에 긍정적인 시각을 지닌다”면서 “북미 지역의 캐나다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관점을 지녀 온 것이 문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관련 “그간엔 높은 유가 수준이 다른 시장들 대비 캐나다 달러에 미칠 영향을 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만약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이는 올 한 해 유로화 대비 약 6%나 하락한 캐나다 달러의 턴어라운드를 대변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