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입주물량 급증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올해 주택 분양시장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은 ‘투기과열지구’ 이외 지역에 집중되고 재건축사업도 연말 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아파트만 22만8000세대가 입주하는 등 공급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가격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입주물량이 올해 37만2000세대, 내년 45만세대, 2019년 40만세대로 시장에 큰 부담이 된다.

또 가계부채 급증에 따라 하반기에는 새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 부동산시장에 타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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