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애틀랜타 연은, 전망치 낮춰...이번주 고용지표도 주목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2개 지역연방준비은행(연은)이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이후로 늦춰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각) 뉴욕 연은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2%에서 2.17%로 낮췄다.

애틀랜타 연은 역시 4.1%에서 3.7%로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97.1로 속보치(97.7)보다 하락, 시장예상치인 97.5를 밑돌았다.

최근 2개월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4월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지난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이 같은 2개의 경제지표로 인해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연준은 경제지표에 기반하는 정책결정에 나선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엔 미국의 주요 소비지표와 5월 고용지표가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6월 중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들 지표가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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