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전략, 규제 환경 변화에도 신경"...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30일 삼성화재(000810)와 관련해 “지난 22~25일 아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이에 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우선 투자자들은 주로 자동차 보험의 가격 설정 전략, 새로운 정부가 들어섬에 따른 규제 환경(특히 의료보장) 변화, 자본 운영 계획(자사주 매입 잠재력과 해외투자) 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투자자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견고한 자동차 보험(특히 1분기 전체 비중이 88%를 넘어선 인터넷 채널을 통한 수익)의 수익성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자동차 보험의 전략적 가격 인하 이후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함에 따라 향후 가격 설정 전략은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기보다는 수익 성장을 보호하는 데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상품 구조 변화, 인프라 개선, 절차 단순화 등의 의료보험 개혁과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났는지 궁금해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HSBC는 "이 분야에서도 개선을 보일 것으로 희망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보험 수익성에 주요한 긍정적 충격을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단계를 거치는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삼성화재의 해외 확장 전략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기업 인수에서 벗어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지분 인수, 즉 최근 PJICO의 지분 20%를 인수한 베트남에서의 투자와 같이 소규모 지분 투자에 대해 칭찬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HSBC는 투자자들과 면담 결과 "지난해 삼성화재가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 보다 명확한 것을 목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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