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독일증시 빼고 대부분 하락, 프랑스는 6거래일 연속 하락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독일을 빼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의 정치 불안과 국제 유가 하락 여파가 이날 유럽증시에서 크게 부각됐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519.95로 6.56포인트(0.09%)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283.63으로 22.31포인트(0.42%) 떨어졌다. 이밖에 이탈리아 증시가 0.40% 내렸고 러시아증시는 2.00%나 급락했다.

반면 독일의 DAX지수는 1만2615.06으로 16.38포인트(0.13%) 상승했다.

이날 영국 여론조사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6월 8일 총선에서 과반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영국증시는 파운드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은 하락 마감했다. 결국 정치 불안 속에 영국증시가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하락했다.

그밖에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프랑스 증시는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유가 약세 속에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 증시의 급락도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증시는 전날 1% 하락에 이어 이날엔 하락폭을 더 키웠다.

또한 조기총선 우려와 은행 건전성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는 이탈리아 증시는 이틀 전 2%나 급락했다 전날 소폭 반등한 뒤 이날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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