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우선 지난 4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 탓에 두 달째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3% 하락한 109.8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0.5% 상승)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 지수는 전월에도 0.8% 감소했었다.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반락이며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반면 5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3에서 59.4로 뛰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WSJ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는 56.5였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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