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보수당이 오는 8일 총선에서 노동당에 대해 불과 3%포인트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보수당의 과반수 미달 예상이 점점 커지면서 파운드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고브의 1일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42%, 노동당은 39%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 총리가 지난 4월18일 조기총선을 발표했을 때의 24%포인트 지지율 격차가 거의 사라졌다.

메이 총리가 과반수 달성에 실패하게 되면,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정부의 협상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의 선거구호가 현실성을 갖추지 못했지만 메이 총리는 지나치게 수세적인 선거 전략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가치는 1일 저녁 7시8분(한국시간) 현재 1파운드당 1.2837 달러로 전일대비 0.41%의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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