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고용지표도 봐줄만...다만 4월 건설지출은 부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5월 민간부문 고용은 건설 분야 등의 일자리 증가로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5만3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8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하루 뒤 공개되는 노동부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민간과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한 고용지표로 통상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된다. 그런데 5월 민간부문 고용 호전은 비농업 부문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일단 5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가 호전되자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무려 91.2%로 반영했다.

여기에 지난 5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주째 증가했지만 기존 고용시장 호조세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명 넘게 늘어난 24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 조사치(전망치)는 23만8000명이었다.

한편 지난 4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1.4% 감소한 연율 1조2200만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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