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모바일쇼핑 42% 급증...일부 품목은 70% 훨씬 넘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결제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바일결제 시장이 가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4월 모바일쇼핑은 사상 처음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750억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1.1% 증가했고,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6819억원으로 42.2% 급증했다.

모바일쇼핑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4월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6%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5년 4월 43.6%, 지난해 4월 51.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월 58.1%, 2월 58.7%, 3월 59.0%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게다가 모바일쇼핑의 거래액 규모는 1년 새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5887억원 수준으로 1년간 1조932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모바일쇼핑 품목 가운데서도 특히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 가방(72.4%) 등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가방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23% 급증했다. 가방에 이어 가구(78.5%), 음·식료품(68.8%), 사무·문구(67.2%), 애완용품(64.8%) 등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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