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에서 2~3차례 인상 강조... 미국 경제지표 호전도 겹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복심’으로 평가되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Fed의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50%를 넘어섰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연말 연방기금금리가 1.25% 이상일 가능성을 2일 오후 1시49분(한국시간) 현재 53.7%로 전날의 45.7%보다 높게 집계했다. 이는 현재의 0.75%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이상 인상한다는 의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14일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하루 전 90.0%에서 95.8%로 높아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옐런 의장이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였을 때, 같은 기관의 부총재로 근무하다가 옐런 의장이 Fed 부의장에 임명돼 워싱턴 DC로 옮겨오면서 샌프란시스코 총재를 승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일 한국은행이 주최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Fed가 올해 전부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네 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 3월 한 차례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연내 추가 2~3 차례 인상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의 5월 제조업지수는 54.9로 4월의 54.8보다 개선됐고 ADP의 5월 민간 고용자수는 25만3000명 증가해 예상수준인 18만5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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