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에 크게 못 미쳤지만, 기술주들의 약진으로 뉴욕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2일(미국시간) 2만1206.29로 전일대비 0.29% 상승했고, S&P500은 0.37% 오른 2439.07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6305.80으로 0.94% 상승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는 13만8000명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18만5000명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시간당 소득은 0.2% 상승했고 실업률은 최근 16년 동안 가장 낮은 4.3%로 더욱 낮아졌다.

신규취업자수의 부진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6월14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지는 못하지만,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인상 전망에는 다소 영향을 미쳐 금융부문 주가는 0.9% 하락했다.

그러나 기술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전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분기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자 8%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주가는 155.45 달러로 1.48% 올랐다.

브렌트유가 마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는 1.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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