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인민은행은 위안화 안정에 주력 중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에서의 자본 유출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는 “1분기 중국의 자본유출은 전년 4분기에 비해 크게 축소됐지만, 4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자본유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금융부문의 과도한 부채 축소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는 채권과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미 달러 대비 위안화가치 절하와 자본유출 가속화를 초래케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적 수준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말일 위안화의 대 미 달러환율 기준치(중간치)를 절상, 홍콩시장에서의 위안화 익일물 차입금리는 이달 1일 42.8%로 전날(21.1%) 대비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안정대책은 자본유출 방지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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