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7개월 고점 찍고 하락...금 관련주인 배릭골드 주가도 하락 전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이날 유로화 가치 약세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상승하자 달러와 상극관계인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3.20 달러로 전일 대비 0.33% 하락했다.

하루 뒤 이뤄질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 회의,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금값이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금값은 전날만 해도 '6월8일의 각종 변동성 우려'에 1.15%나 급등하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작성했었다.

이날엔 “그간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심리와 함께, 금과는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되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5%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이날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가치를 하락시키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68로 전일 대비 0.16% 상승한 가운데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또한 금값 하락은 전날 급등했던 일부 금 관련주의 주가도 떨어뜨렸다. 이날 금 관련주 중 하나인 배릭골드의 주가가 16.89 달러로 0.88% 하락했다. 배릭골드 주가는 금값이 크게 올랐던 전날에는 5.25%나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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