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71% 급증...亞 7개국 순매수도 68% 늘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5월 중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6억3500만 달러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4월(9억5200만 달러)보다 71.7% 급증한 16억3500만 달러였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월 31억3100만 달러에서 4월에 급감했다가 5월 들어 다시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정국안정과 수출 증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은 한국,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7개국 증시에서도 53억1400만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 매수 규모가 전달 31억6600만 달러에서 67.8% 늘었다.

미국 주식펀드의 순유출에도 불구, 서유럽 및 신흥국 자금유입은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펀더멘털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와 미 달러화 약세로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주식자금 유입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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