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증가로 올해 실적은 좀 더 두고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멀티미디어용 SoC 설계업체인 넥스트칩(092600)에 대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차량용 ISP(Image Signal Process)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알고리즘을 적용한 신제품인 ‘아파치(APACHE)4’ 등 두 가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2일 골든브릿지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넥스트칩의 기존 주력사업은 CCTV ISP인데 AHD(Analog High Definition) 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보다 화질을 선명하게 변환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새로운 모멘텀 중 차량용 ISP는 중국·일본·미국에 채택돼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아파치4는 2018년 개발 완료 후 2020년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ADAS 반도체 시장은 2015년에 19억 달러에서 2025년 50억달러로 예상되는데 넥스트칩은 이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넥스트칩이 AH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여서 기존 IS 업체나 해외 ISP업체들이 차량용 ISP 시장까지 참여할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아파치4는 ISP 기능까지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이어서 모빌아이의 아이큐(EyeQ)칩과의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실적은 중국 경쟁사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매출 부진, 차량 사업부문을 위한 연구개발비 때문에 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향후 발생할 모멘텀과 기술력, 시장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넥스트칩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49% 하락한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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