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랠리에 키움증권도 긍정적"...그러나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다이와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신고점에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모멘텀을 갖춘 것 같다”고 14일 평가했다.

다이와는 “지난 6월 9일 키움증권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올 한 해 키움증권의 이익 증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이와는 “이같은 진단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한국 증시의 랠리 덕분”이라며 “우리는 키움증권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해 이같은 진단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4~5월 증권시장 거래 규모가 1분기 대비 21%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면서 “키움증권은 고객들의 예금 규모가 5월 중 3.4 조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말 시점의 3.1 조원보다 늘어난 수치라는 것이다.

또한 키움증권의 5월 일평균 신규 계좌 수도 1분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다이와는 "키움증권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0.5pp 하락한 16.3%를 기록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활발한 증시 참여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당사는 시장점유율 데이터보다 전체 거래 규모와 인덱스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이와는 “최근 코스닥의 상승 또한 키움증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여긴다”면서 “동사 최대의 고객 기반인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인수한 키움저축은행은 키움증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본 관련 대출로 다변화시켰고 1분기 그룹 영업이익에서 34억원의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다이와는 전했다.

다이와는 “키움증권의 신용대출 잔고가 동사 자본균형의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규제 한계 수준인 100%에 근접한 수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와는 “키움의 경영진은 신용대출 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자본 기반 강화를 위해)이 부재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설사 신주를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동사 주가에는 제한적으로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이와는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8만8000원에서 10만3000 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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