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새벽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100% 확실시되는데 원화환율은 4원 넘게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3.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4원(0.39%) 하락했다.

Fed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한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오후 1시42분 현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9.6%, 0.5%포인트 인상을 0.4%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상 전망은 이미 환율에 반영됐고, FOMC 성명서나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과연 강경한 긴축 기조가 나올지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딜러들은 FOMC 회의 전 투자 포지션을 스퀘어(균형)로 맞춰놓고 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1분 현재 110.16 엔으로 0.08% 올랐지만,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14 달러로 0.03% 오르고 파운드가치는 1.2787 달러로 0.26% 상승했다. 달러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의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소폭 절하, 파운드에 대해서는 보다 더 크게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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