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가 의외로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효과를 모두 상쇄했다. Fed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4조2000억 달러의 보유채권에 대한 감축도 발표했다.

금리인상은 FOMC 회의 전에 이미 100% 예상됐던 것이지만, 보유채권 감축은 달러 강세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요인이었다.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오르게 되고 이는 달러자산에 대한 기대수익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하고 소매판매는 0.3% 감소했다.

엔화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109엔대로 하락한 후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9.61 엔으로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는 0.03%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23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47 달러로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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