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선 UPS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불미스런 총격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이날 UPS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뒷맛이 찜찜한 오름세로 간주될만 하기 때문이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UPS의 주가는 110.29달러로 0.82% 상승했다. 다소 의외다. 총격사건 쇼크 속에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의 샌프란시스코 서비스 센터 겸 창고에선  회사 정책에 불만을 품은 지미 램(38)이란 직원의 총기 난사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미 램은 자살 했지만 과도한 초과 근무에 불만을 품은 직원의 소행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려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간 미국 일부 항공사 등에선 항공사 직원과 고객 간 갈등은 여러 차례 표출됐으나 직원이 회사에 불만을 품고 가해 행위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UPS가 이같은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갈 것인지가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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