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공급자간 불협화음 부각...유가 하락에 미국증시, 유럽증시 연일 타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64달러로 0.17% 하락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47.93달러로 0.27% 떨어졌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OPEC(석유수출국기구) 내에서 감산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일부 나타나고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증산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급측면의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원유재고가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또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진행된 유가 하락은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에 연일 부담감을 안겨 주었다.

이날 미국 증시 내 주요 정유주 중에선 쉐브론의 주가가 0.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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