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은 인플레·소매판매 부진 불구 금리인상 강행

▲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과 관련, 시장에서는 연준의 자신감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소매판매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강행하자, 연준의 지표의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산축소 규모 역시 시장의 예상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향후 긴축계획에 대해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 확률을 50% 이하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단기 금리차도 매우 낮아,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과 시장의 경제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향후 연준의 장기적 전망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는 장기적 측면에서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 여부”라고 밝혔다.

FT는 “통화정책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공화당과의 뚜렷한 시각 차이로 내년 초 재닛 옐런 의장의 재임명 여부에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옐런 의장 재임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는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 침해 사례”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은 15일(현지시각) 유럽증시와 미국증시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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