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인수 적극 나서...건설·해운·제조업 등 계열사 33개

▲ 우오현 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삼라마이다스(SM)그룹 우오현 회장의 기업 인수·합병(M&A) '행진'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성완종 회장이 이끌던 전통의 건설명가 경남기업 인수전에서 SM그룹의 승리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삼부토건, 대우건설해양 건설 부문 인수에 실패한 SM그룹은 경남기업 인수에 매우 적극적이며,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M그룹의 건설사업은 ㈜삼라에서 시작, 우방건설그룹을 인수하면서 우방건설로 중심을 옮겼고 올해 초 과거 국내·외 건설시장을 주름잡던 ‘대어’ 동아건설산업을 인수, 다시 여기가 핵심이 됐다.

해운업에서도 급속히 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법정관리중이던 대한해운을 인수·해운업에 뛰어든 우 회장은 금년 초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사들여 SM상선으로 이름을 바꿨고, STX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현재 SM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33개에 달한다.

건설 부문은 삼라, 우방건설, 우방, 우방산업, 우방건설산업, 동아건설산업, 티케이케미칼 건설 부문, 성우종합건설, 태길종합건설이 있다.

제조 부문은 티케이케미칼, SM생명과학, 벡셀,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경남모직 GMB사업부, 경남모직 케이티세라믹사업부, 서림하이팩, ADM21, 조양, 신광, 게이앤지스틸, 한덕철광 등이다.

서비스 부문은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삼선글로벌, 하이플러스카드, 산본역사, 바로코사, 이코사주류, SM신용정보, SMAMC투자대부 및 삼라희망재단으로 이뤄져 있다.

영위 업종이 화학, 건설 및 엔지니어링, 건설자재, 에너지 관련, 자동차 부품, 화장품, 헬스케어, 금융, 해운, 리조트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우 회장은 지난 1988년 광주에서 삼라건설로 시작, 동물적인 M&A 감각으로 그룹을 키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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