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그간 군사적 용도가 대부분...앞으로는 추세 변할 것"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현재 드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상업용 드론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오늘날의 드론은 대부분 저렴한 장난감이거나 아니면 값비싼 무기로 제한돼 있다”면서 “하지만 흥미롭게도 상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이 저렴한 장난감과 값비싼 무기 그 사이에서 크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식축구 경기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 페트라 인근의 사막에서 알려지지 않은 비석을 찾아내는 것, 슈퍼볼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감옥으로 약과 휴대폰을 슬쩍 들여오는 것, 탄자니아의 코끼리들을 모는 것 등 이렇게 믿기 힘든 범위의 활동들을 연관 짓는 것이 무엇일까가 궁금하다”면서 “공교롭게도 이러한 활동들은 드론으로 더 잘 알려진 날아다니는 작은 로봇이 하는 일이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대략 200만 대의 드론이 판매됐다”면서 “군사용 목적으로 쓰이는 드론이 거의 90%(금액기준)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올 들어 민간 드론에 중요한 한 해가 지나고 드론이 상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범주에 들기 시작하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영역이 그 중간에서 떠오르고 있다“면서 ”컨설팅 회사 Gartner에 따르면 작년에 상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적으로는 무인항공기, 즉 UAV로 알려져 있는) 드론이 대략 11만 대 판매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주간지는 "이 상업용 드론의 판매 수치는 올해 17만4000 대로 증가하고, 일반용 드론의 수는 28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된 상업용 드론 수가 훨씬 더 적긴 하지만, 총 매출은 일반용 드론의 거의 2배에 달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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