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구조 개편 기대감 있지만 신중한 관점"...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와 관련해 "펀더멘털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외국계 기관의 지적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19일 분석 자료에서 "현대차그룹의 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펀더멘털 약세 전망으로 신중한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아차는 작년 2분기에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재고가 점차 증가해 그 결과로 미국 공장 생산이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2019년 하반기까지 인도에 새로운 공장을 세우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올해 순현금이 1520억 원의 순부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CS는 "기아차의 중국시장 매출 부진이 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때문이긴 하지만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이 없어지면서 중국 매출이 더 오랫동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국 지분법이익은 710억 원 손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2017년 및 201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7%, 0.3% 소폭 상향하지만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와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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