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편입되면 기념비적 사건 될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문제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 룸의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19일 전했다.

이 신문은 “모건스탠리 즉, MSCI 측은 중국 본토 A주식을 그들의 EM(이머징 시장) 벤치마크 지수에 포함시킬 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중국의 넓어지고 있는 수용 여부는 이번 주 7조달러에 달하는 그들의 국내 증시 가운데, 첫 무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이머징 시장 주식 인덱스에 편입될 지 여부의 결정을 앞두고 분수령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인덱스 제공자인 MSCI가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돼 있는 A주식 무리의 편입을 그들의 주된 이머징 시장 인덱스에 편입해주기로 허용한다면 중국은 국내 자본시장들이 이전까지는 전례 없던 인정을 받게 될 것이고 전세계 펀드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내 주식들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록 본토에 상장된 중국 주식과 채권은 이미 몇몇 하위 투자 인덱스들에 편입돼 있지만 글로벌 벤치마크 인덱스에는 올라가지 못했다”면서 “이 같은 구분은 매우 중요한데, 펀드 매니저들은 그들의 퍼포먼스를 벤치마크와 비교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편입에 따라 펀드 매니저들은 기초 증권들을 매수해야 할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욕 소재 컨설팅 업체 RMB Global Advisors의 CEO인 Caroline Owen은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중국의 편입은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최근 몇 년간 보지 못했던 글로벌 포트폴리
오들의 거대한 리밸런싱 가운데 하나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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