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집중육성에 미국내 물동량 급증 예상...해운은 줄듯

최근 미국의 투자대가 워런 버핏이 미국 철도관련주식에 투자한 배경이 새삼 화제다.

이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제품 수입을 줄이는 대신 미국내 제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의도와도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신승용 알바트로스투자자문 부대표는 14일 “최근 미국의 경기호전에도 불구하고 해운산업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면서 “이는 미국의 자국 내 제조업 생산비중 확대와도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과거엔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다른 수출국들의 대미 수출도 증가해 대륙간 해운 물동량이 급증했으나 최근들어선 미국이 각종 소비재의 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면서 미국발 해운경기 호전도 예전만큼 획기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신승용 부대표는 “최근 워런 버핏이 미국내 철도관련종목에 투자한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향후 미국이 자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일 경우에 대비한 선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신 부대표는 이어 “미국이 각종 제품의 자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일수록 대륙 간 물동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해운 경기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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