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총재 "미국 경제 낙관한다" 발언 주목...그러나 과열 우려는 여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활짝 웃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경제를 낙관한 가운데 금융주와 기술주가 급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만1528.99로 0.68% 상승했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53.46으로 0.83% 뛰었다. 그런가 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6239.01로 1.42%나 급등했다.

이중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그간의 기술주 쇼크에서 모처럼 크게 벗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는 당분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한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와 기술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2.05%) 씨티그룹(+0.42%) 웰스파고(+0.65%) JP모건체이스(+2.12%) 골드만삭스(+1.95%) 등의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또한 미국의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함께 웃었다. 페이스북이 1.47%나 올랐고 아마존은 0.75% 상승했다. 애플은 2.86%나 뛰었고 넷플릭스는 0.67% 높아졌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1.70% 뛰었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도 31.19달러로 4.45%나 오르면서 반도체 호황국면을 반영했다.

그러나 미국증시 한편에선 “증시가 이렇게 계속 올라도 되는 것”이냐는 의구심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흐름 또한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