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철강 가격이 단기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도 긍정적인 신규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0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최근 열연 가격이 11% 상승했으며 롤 마진도 62%로 오르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철강 생산시설 추가 축소 소식과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정정책, 미국 인프라 투자 정책에 대한 가시성, 중국 환경 규제 추가 강화를 감안했을 때 전 세계 인프라 투자가 잠재적인 촉매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포스코(005490)와 관련해 노무라는 "2분기에 탄소강 평균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한편 원자재 가격은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영업환경이 1분기와 비교해 철강 스프레드(완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이)를 압박하면서 스테인리스강 가격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3분기에는 탄소강 가격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면서 철강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제철(004020)과 관련해서는 "2분기에 롱스틸 평균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달러 정도 상승하고 자동차 강판 가격은 5월부터 실질적으로 상승해 마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부진한 자동차 판매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그만큼 견고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3분기에 현대제철의 롱스틸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고철 가격은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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