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자금이탈 22~36조원 추정...전망치보다 하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 A주식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된 것과 관련,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보면서, 자금이탈 예상치를 기존 전망보다 낮춰 잡았다.

NH투자증권은 21일 “이번 편입 결정으로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의 비중은 0.213%포인트 감소하고 자금이탈 규모는 33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NH증권의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136%포인트, 21억 달러 적은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A주 100%가 편입되면 한국증시 비중은 1.35%포인트 줄고 유출가능 금액은 24조원이라고 추정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기존 MSCI 제안보다 A주 편입종목 수가 줄어들어 유출가능 금액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한국 증시에서 최대 22조5000억원의 자금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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