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한적인 투명성, 빈번한 정부 개입, 외국인 송금 제한 등이 문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주식의 MSCI 편입과 관련해 “아직 우려 요인이 많다”고 진단했다.

WSJ은 20일(미국시각) “MSCI의 중국지수 편입으로 외국인들의 중국증시 접근성이 높아졌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을 MSCI 지수에 편입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제한적인 투명성과 빈번한 정부 개입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MSCI가 과거 3년 동안 중국의 지수 편입을 거절했던 것도 이같은 우려들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78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이튼 반스(Eaton Vance)의 한 부문인 시애틀 기반의 파라메트릭 포트폴리오 어소시에이츠(Parametric Portfolio Associates)의 투자전략 팀장인 티모시 애트윌은 MSCI의 발표에 앞서 “여전히 중요한 물리적인 접근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예컨대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월 본국으로 송금을 할 수 있는 금액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게 WSJ의 전언이다.

WSJ은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대략 1년 동안 2단계에 걸쳐 효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MSCI EM(이머징마켓) 지수 편입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주식을 사고 팔지를 결정하는 매니저들의 영역이었던 중국시장에 자동적으로 자금을 분배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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