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보유지분 제외 땐 기업가치도 저평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눈길을 끈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거래일 만에 강세로 반전했다.

21일 증권계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대비 0.89% 상승한 1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배당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10월까지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 2019년 4월까지 현대일렉트릭(7.98%), 현대건설기계(7.98%),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자산운용 등을 각각 매각해야 한다”면서 “지분 매각으로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현금 유입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의 손자회사로 재편된다는 점에서 확보하는 현금을 투자재원으로 사용하지는 못 한다”면서 “늘어나는 현금으로 대규모 배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보유지분을 제외할 경우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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