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경북은 세 곳 중 한 곳이 1인가구...경기, 104만 가구로 최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홀로 사는 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과 경북지역에서는 3가구 중 1가구가 1인가구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2015년보다 16만9000가구(3.3%) 늘어났다. 전체 가구(1901만8000가구) 대비 비중은 27.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1인가구 중 여자(56.5%)가 남자(43.5%)보다 13.0%포인트 더 많았고 혼인상태별로는 기혼(59.1%)이 미혼(40.9%)보다 18.2%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지난해 1인가구는 101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4000가구(2.4%) 증가했다. 서울에서 홀로 사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서울지역 1인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27.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27.8%)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1인가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은 104만5000가구로 지난해보다 4만1000가구가 늘어났다. 경기지역은 이미 2105년 1인가구 100만을 넘어섰다.

이어 부산(36만7000가구), 경북(36만5000가구), 경남(36만3000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북은 1인가구가 각각 33.5%로 나타났다. 두 도시 모두 3분의 1 이상이 1인가구인 셈이다.
강원(32.8%), 충북(31.8%), 충남(31.4%), 전북(31.3%) 등도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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