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은 물가 더 악화시킬 수 있어...일부 연준 위원도 물가 우려 표명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국제 유가가 최근 거듭 추락하면서 “유가가 더 떨어지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미국시각)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하면서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유가가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인다면 이는 물가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고 나아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두 위원은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6.4%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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